롯데백화점 인천점, 전산실 화재로 하루 휴점

인력 90여명·장비 35대 투입해 진화
"하루 휴점하며 약 20억원 손실 전망"

정호 기자

zhdyxp56@gmail.com | 2025-06-10 15:22:55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오전 2시 30분경 발생한 화재로 하루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다음날부터는 다시 정상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1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인천시 미추홀구 관교동 롯데백화점 1층 배전실에서 발생했으며 인력 90여명, 장비 35대를 투입해 50여분만에 진화됐다.

 

▲ 롯데백화점 인천점 화재 현장.[사진=연합뉴스]

 

화재로 내부 10㎡ 일부 설비가 불에 타며 약 62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화 작업 중 40대 소방관 1명은 허리 부상으로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재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백화점 업계 한 관계자는 "고속버스 터미널과 붙어 있어 유동인구가 많고 규모도 큰 매장으로 임시 휴업으로 약 2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업에 큰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날 발생한 화재로 영업이익보다는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해 매장 전체적인 휴점을 결정했다"며 "다음날부터는 정상 개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9년 1월 신세계백화점에서 롯데백화점으로 전환된 점포다. 인천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인천터미널 부지와 건물을 매각했으며, 당시 롯데자산개발이 약 9000억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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