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ISS ESG 평가 8개월 연속 '트리플 1등급' 질주
친환경 투자·지배구조 개편 성과 부각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까지…최윤범式 ESG 경영, 글로벌 기관 주목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5-28 15:17:51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으며 지속가능경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과 친환경 투자, 사회공헌 확대를 이어간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고려아연은 28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ESG 평가인 ‘퀄리티 스코어(Quality Score)’에서 8개월 연속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부문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ISS 퀄리티 스코어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ESG 정책과 리스크를 상대평가 방식으로 분석하는 지표다. 글로벌 기관투자가와 연기금 등이 투자 판단 기준으로 활용한다.
앞서 지난해 하반기 반부패와 인권 정책 등 신규 평가 항목이 추가돼 기준이 강화됐지만,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ESG 전담 조직 운영과 경영진 중심의 지속가능경영 강화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친환경 투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온산제련소에 국가산단 최초 수소충전소를 구축했으며, 호주에서는 태양광·풍력 기반 친환경 제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미국에서는 재생 원료 확보를 위한 자원순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회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지원과 산업안전 강화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매년 영업이익의 약 1%를 사회공헌 예산으로 편성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집중투표제 도입,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등을 추진해 주주가치 제고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업계는 풀이한다.
회사는 최근 S&P글로벌의 ESG 지수인 DJBIC 아시아퍼시픽 지수에 국내 비철금속업계 최초로 편입됐으며, MSCI ESG 평가에서도 업계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획득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과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지속해 글로벌 핵심광물 기업으로서 지속가능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