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슈마커 입점…신발도 주문 즉시 배달한다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3 15:11:4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배달의민족이 슈즈 멀티숍 슈마커와 손잡고 신발 즉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식료품 중심이던 퀵커머스 상품군을 패션·잡화로 넓혀 고객 접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슈마커가 14일부터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입점은 수도권 30개 매장을 중심으로 시작한다. 플러스명동점과 플러스건대스타시티점 등이 우선 참여하며,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매장을 단계적으로 늘려 연내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슈마커는 아디다스, 푸마, 오클리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품과 '캐치! 티니핑' 협업 자체브랜드(PB) 상품 등을 전국 100여 개 매장에서 판매하는 슈즈 멀티숍이다. 이번 입점을 통해 고객들은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다양한 신발 제품을 주문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입점을 기념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전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서비스 오픈 후 한 달간인 11월 13일까지는 2만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 배달팁을 받지 않는다. 사이즈 불일치 등 단순 변심에 따른 교환도 오픈 후 3개월간 1회 무료로 지원한다.
배민 장보기·쇼핑은 식료품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비식료품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여성 패션 브랜드 시야쥬에 이어 슈마커까지 입점하면서 패션·잡화 카테고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즉시 배달을 통한 신발 구매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배민 장보기·쇼핑의 신발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9% 늘었다. 소비자가 필요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빠르게 받아보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신발 등 비식료품에서도 퀵커머스 활용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배민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한 제품을 매장에 가지 않고도 주문 즉시 받아볼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패션·잡화 등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의 선택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민은 지난해 매출 5조2830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5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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