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정현석·차우철 대표 등 사업부 수장 사내이사로 전진 배치…책임경영 강화

정호 기자

zhdyxp56@gmail.com | 2026-03-20 15:11:52

[메가경제=정호 기자] 롯데쇼핑이 핵심 사업부 대표를 사내이사로 전진 배치하며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현장 중심 경영을 이사회 의사결정 구조와 직결시키는 방식으로 대응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쇼핑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제5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선임을 포함한 6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번 주총의 핵심은 사업부 수장 중심의 사내이사진 재편이다.

 

▲ <사진=롯데쇼핑>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와 차우철 롯데마트·슈퍼 대표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임재철 롯데쇼핑 재무본부장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재무 중심의 경영 안정성 강화 역할을 맡게 됐다.

 

정현석 대표는 아울렛사업본부장과 주요 점포 점장을 거친 현장 전문가로, 유니클로 대표 재직 시 실적 반등을 이끈 경험이 반영됐다. 차우철 대표는 롯데지알에스 대표 시절 수익성 중심 구조개편과 해외 사업 확대를 주도하며 전략 실행력을 입증한 인물로 평가된다.

 

롯데쇼핑은 이번 인사를 통해 백화점과 마트·슈퍼 등 핵심 사업부 책임자를 이사회에 직접 참여시키는 구조를 구축했다. 현장 실행력과 전략 의사결정을 일원화해 빠른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업계에서는 유통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부 중심의 책임경영 강화가 실적 개선과 직결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하고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 개편 흐름이라는 평가다.

 

한편 롯데쇼핑은 사외이사에 IT 및 마케팅 분야 전문가를 선임하며 이사회 전문성도 보강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감사위원 선임 등 6개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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