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미국 음료 개발 노하우 아시아로…현지 재료 입힌 K음료로 글로벌 공략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9 15:11:1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미국 시장에서 축적한 음료 개발 역량을 아시아 주요 사업장으로 확장한다. 현지 식재료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된 K음료를 선보여 해외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뚜레쥬르는 미국 법인 소속 음료 스페셜리스트 알렉산드라 헤이거가 30일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주요 사업장을 순회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지 시장과 소비자 트렌드를 조사하고 국가별로 주목받는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음료 메뉴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에서 확보한 상품 개발 노하우와 운영 역량을 해외 사업장에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각국의 로컬 트렌드를 뚜레쥬르의 브랜드 정체성과 결합해 현지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음료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커피와 차에 K베이커리 또는 K디저트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별 소비자 취향과 식재료 특성을 반영해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는 동시에 K음료의 차별성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헤이거는 2018년 뚜레쥬르에 합류한 이후 미국 시장에서 한국적인 정체성을 담은 시그니처 음료를 개발해 왔다. 2022년 4월에는 스페셜티커피협회(SCA)가 주최하는 미국 커피 챔피언십(U.S. Coffee Championships) 커피 칵테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뚜레쥬르 합류 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스타벅스와 블루보틀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했다.
대표 메뉴로는 뚜레쥬르의 인기 케이크를 음료로 재해석한 티라미수 라떼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고추장 카라멜 라떼 등이 있다. 고추장 카라멜 라떼는 글로벌 브랜드 오틀리(Oatly)와 협업해 개발한 메뉴다. 고추장의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라떼에 접목해 한국 식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뚜레쥬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개별 국가에서 축적한 상품 개발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해외 사업장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가별 사업장의 강점을 연결해 메뉴 경쟁력을 높이고, 베이커리와 음료를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 운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상품 개발 역량과 운영 노하우를 해외 사업장과 공유하고, 각국의 로컬 트렌드를 접목해 뚜레쥬르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국가별 사업장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K베이커리를 선도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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