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CJ온큐베이팅’, 브랜드 키워 3년 만에 거래액 16배 증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13 15:10:1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온스타일의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매출 성장과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커머스 액셀러레이터’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CJ온스타일은 CJ온큐베이팅 선발 브랜드들의 올해 상반기 합산 거래액이 브랜드 육성을 본격화한 2023년 하반기와 비교해 약 16배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CJ온큐베이팅은 2023년 9개 브랜드 선발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약 80개 브랜드를 육성했다. 초기에는 상품 기획과 마케팅, 판로 지원에 집중했지만, 현재는 콘텐츠 기획과 판매 채널 확대, 투자 연계, 글로벌 유통까지 브랜드 성장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체계로 확대됐다.
핵심은 단순한 입점 지원이 아닌 ‘스케일업’이다. 성장 가능성이 확인된 브랜드를 CJ온스타일의 모바일과 TV라이브 등 다양한 콘텐츠 커머스 채널과 연결해 판매 규모를 키우고, 이후 투자 및 해외 유통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실제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성장한 브랜드들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은 지난해 1월 CJ온스타일에 입점한 이후 약 1년 반 만에 누적 거래액 3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4월 CJ온큐베이팅 4기로 선발된 이후 월평균 거래액은 선발 전과 비교해 361% 증가했다. 국내 시장에서 입증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부츠(Boots)’와 ‘더 푸드홀(The Foodhall)’ 등으로 판로도 확대했다.
초기 선발 브랜드들의 성장도 이어지고 있다. 1기 브랜드 ‘넛세린’과 3기 에스테틱 브랜드 ‘톰’ 등이 대표적이다. 단백질 쉐이크 브랜드 ‘플라이밀’은 판매 확대에 이어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운영사 에프앤엘코퍼레이션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통합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선발 브랜드 가운데서도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EOA(이오에이)’는 올해 상반기에만 약 50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CJ온큐베이팅의 브랜드 육성 역량은 외부에서도 인정받았다. CJ온스타일은 관련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CJ온스타일은 브랜드 육성 생태계를 K-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망 브랜드 발굴부터 상품 개발, 판로 확대, 글로벌 진출까지 공동 지원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축적한 브랜드 육성 노하우와 콘텐츠 커머스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K-브랜드의 시장 안착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통사의 역할은 더 이상 좋은 브랜드를 발굴해 판매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며 “CJ온큐베이팅을 통해 브랜드의 가능성을 매출로 증명하고, 투자와 해외 진출까지 연결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는 ‘커머스 액셀러레이터’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 21.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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