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또 수주…상반기 만에 연간 목표 90% 넘겼다
LNG선 14척·FLNG 1기 수주…LNG 밸류체인 장악, 85억 달러 수주고 돌파
고부가 선종 집중 전략에 글로벌 선주들 '러브콜'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6-08 15:15:0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추가해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수주에 이어 LNG 운반선 계약까지 잇따라 성사시키며 연간 수주 목표 조기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3855억원 규모의 LNG 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LNG 운반선과 원유운반선, 가스운반선 등 상선 28척과 FLNG 1기를 포함해 총 29척(85억 달러)로 늘었다. 이는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139억 달러의 61% 수준이다.
상선 부문 수주 실적은 52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57억 달러)의 91%를 달성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추가 계약 협상까지 감안하면 상반기 내 연간 목표를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현재까지 수주 내역을 보면 LNG 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을 비롯해 초대형 에탄운반선(VLEC) 2척,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FLNG 1기 등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는 LNG 생산·저장·운송을 아우르는 LNG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를 받는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대형 FLNG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데 이어 LNG 운반선 수주도 확대하며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LNG 기술 경쟁력이 연이은 수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하는 한편 현재 협의 중인 다수의 FLNG 프로젝트도 철저히 준비해 추가 수주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