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재건축 품었다…공사비 4434억원 규모

239표 얻어 시공사 선정…단지명 ‘래미안 일루체라’ 제안
533가구 영구 한강 조망·최저금리 사업비 조달 제시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5-31 15:08:05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와 사업비 전액 최저금리 책임 조달 등 금융 조건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을 얻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19·25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지난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 신반포19·25차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일루체라’ 투시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조합원 438명 가운데 399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삼성물산은 239표를 얻어 59.9%의 득표율로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차·25차와 한신진일, 잠원CJ아파트 등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6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예정 공사비는 약 4434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일루체라’를 제안했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까지 도보 3분 거리다. 신동초와 신동중, 경원중, 현대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뉴코아와 신세계백화점, 서울성모병원, 잠원한강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삼성물산은 특화 설계와 금융 조건 등을 앞세워 수주전에 나섰다. 미국 글로벌 설계사 SMDP와 협업해 18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했으며, 조망 시뮬레이션 기법인 VMA(Vista Matrix Analysis)를 활용해 향후 신반포16차·27차 재건축까지 고려한 설계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전체 616가구 가운데 533가구에서 영구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단지 최상층에는 한강과 반포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듀얼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해 랜드마크 상징성과 주거 가치를 함께 높였다는 설명이다. 

 

▲ 신반포19·25차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일루체라’ 조감도 [이미지=삼성물산 제공]



이와 함께 거실과 주방 위치를 바꿔 한강 조망과 남향 채광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블(Swivel) 평면’을 비롯해 총 4015평 규모 커뮤니티, 층간소음 1등급, AI 주차장 등 다양한 특화 설계도 제안했다.

사업 조건도 조합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인 AA+를 바탕으로 필수사업비와 사업촉진비 등 사업비 전액을 최저금리로 책임 조달하겠다고 제안했다. 여기에 이주비 LTV 100%, 분양가 상한제 대응 방안, 대출 없이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등의 조건도 내걸었다.

삼성물산이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리오센트 등을 통해 축적한 통합 재건축 사업 경험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개발사업부장(부사장)은 “신반포19·25차의 미래 가치를 고려한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서 “조합원들에게 약속한 대로 반포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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