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와 업무협약…세계 청년 맞이 착수
4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2지구와 MOU 체결…행정·지역 성당 네트워크 맞손
연세대·이화여대 등 9개 대학 9만4천 청년 인프라 활용…통역·봉사·문화교류 추진
가톨릭 최대 국제행사 지원…'대학도시 서대문'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8-04 15:04:02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2027년 열리는 가톨릭 최대 국제행사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9개 대학이 밀집한 '대학도시' 서대문구가 성공적인 행사 개최와 글로벌 청년 맞이를 위한 선제적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서대문구는 4일 구청장실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와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조직위원장인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를 대신해 김현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제2지구장) 등 양기관 핵심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행정과 종교계, 지역사회가 긴밀히 맞손을 잡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안정적인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서대문구는 보유한 공공 인프라와 행정력을 적극 동원해 대회의 차질 없는 진행을 돕고,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2지구는 지역 성당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참가 청년 지원, 현장 운영,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주도하게 된다. 양 기관은 향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안전관리, 자원봉사, 문화교류 등 분야별 세부 이행 계획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서대문구는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를 포함한 9개 대학에 약 9만 4000여 명의 대학생이 재학 중인 서울의 대표적인 청년 중심 도시다. 구는 이 같은 풍부한 청년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대회의 핵심 활동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이 외국어 통역, 자원봉사, 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역 관광 안내 등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관내 대학 및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청년들과 지역 청년들이 다채롭게 소통하는 국제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대학도시 서대문'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는 1985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창설한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최대 축제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청년이 한자리에 모인다. 2027년 서울 대회는 아시아 도시로는 두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전 세계 청년들과 우리 지역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매우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활기가 넘치는 대학도시 서대문구가 세계 청년들에게 기억에 남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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