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백신 공정에 AI 도입…mRNA 'AI-GMP' 승부
화순 GMP 인프라 기반…2030년까지 지능형 제조 플랫폼 구축
전 공정 변동성 실시간 제어…품질 예측·이상 탐지 고도화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9-08 15:03:10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녹십자가 mRNA 백신 제조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품질 변동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제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향후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신속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의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제조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GC녹십자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AI 활용 백신 제조변동성 제어 및 지능형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에는 GC녹십자를 비롯해 국립목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전남바이오진흥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년 6개월이다.
연구진은 화순 바이오특화단지와 GC녹십자 화순공장의 mRNA-LNP GMP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AI와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인 GMP를 결합한 ‘AI-GMP’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은 mRNA-LNP 백신의 원료의약품(DS)부터 완제의약품(DP)까지 제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제어하는 것이다.
GC녹십자는 연속 공정 분석 기술과 AI 모델을 결합해 생산 배치마다 발생할 수 있는 품질 편차를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품질을 예측하거나 이상 징후를 탐지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신 생산 과정의 품질 일관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적인 백신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제조기술 고도화라는 의미도 있다. GC녹십자는 mRNA-LNP 전주기 기술과 화순공장 내 전용 GMP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디지털 제조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mRNA 백신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한 변동까지 데이터로 포착하고 품질 관리에 활용하는 것이 이번 과제의 핵심”이라며 “AI와 GMP를 결합한 제조 플랫폼을 통해 생산 과정의 예측 가능성과 품질 일관성을 높이고, 향후 새로운 감염병 발생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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