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벤더서 커머스 IT 기업으로…에이베러, ‘데이터 솔루션’ 사업 확대
매출 60억서 476억 뛴 성장 노하우, 자체 AI·데이터 솔루션으로 구현
새 BI·7대 핵심가치 재정립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 만들 것"
양대선 기자
daesunyang0119@gmail.com | 2026-09-22 15:26:31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유통 대행에 머물지 않고 축적된 데이터와 자체 솔루션을 무기로 커머스 시장을 공략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전문 벤더사로 출발해 설립 3년 만에 데이터 기반 커머스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에이베러가 대표적이다. 에이베러는 최근 사업 영역 확장과 성장세에 발맞춰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와 태그라인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했다.
2022년 설립된 에이베러는 브랜드사를 대신해 입점부터 광고, 검색 노출 관리 등 판매 전 과정을 전담하며 몸집을 키워왔다. 무리한 외연 확장보다는 30여 개 브랜드를 2~3년간 집중 관리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했다. 이 같은 밀착 운영 결과, 설립 첫해 6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4년 476억 원으로 약 8배 증가했다.
매출 성장은 사업 모델의 확장으로 이어졌다. 에이베러는 리워드 쇼핑 앱 ‘참새마트’ 운영사인 카트랩스를 인수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힌 데 이어, 그간 현장에서 축적한 판매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IT 프로덕트로 구현했다. 판매자용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도구 ‘디스터’와 리뷰 캠페인 플랫폼 ‘플로뷰’를 자체 개발하며 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BI 리뉴얼은 이러한 사업 고도화 과정에서 검증된 조직의 업무 방식을 체계화하는 작업이다. 사명 영문자(ABETTER)를 딴 7대 핵심 가치(실행·돌파·진화·협업·끈기·경험·성과)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무의 순환 구조를 뜻한다. 계획 수립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행과 돌파를 통해 경험을 쌓은 뒤, 이를 성과로 연결하는 조직의 문제 해결 방식을 명문화한 것이다.
새롭게 내건 태그라인 ‘A Better Way to Win’ 역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한 해결 방식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방향성을 담고 있다. 별도 심볼 없이 타이포그래피와 무채색 톤으로 완성한 새 워드마크는 전문성과 신뢰감을 표현했다. 에이베러는 새 BI를 전 채널에 순차 적용하고, 조직 운영의 공통 기준으로 활용하며 전 직군에서 인재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병준 에이베러 대표는 “커머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과를 내려면 데이터 분석과 마케팅, 개발 역량이 하나의 실행 체계로 맞물려야 한다”며 “새롭게 정립한 기준을 바탕으로 분야별 인재들과 함께 자체 프로덕트를 고도화해 고객 브랜드의 성장을 반복 가능한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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