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 수주활동 본격화
한국철도 시스템 우수성 홍보 … 원희룡 국토부 장관 경전철 시승도 함께
문기환 기자
mjwriter@daum.net | 2023-03-20 14:55:34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한국철도 시스템(신호·전력 등)을 적용해 지난 2019년 말 성공적으로 개통한 ‘자카르타 경전철 1A단계 끌라빠 가딩(Kelapa Gading)∼벨로드롬(Velodrome), 교량 5.8km’ 구간에 이어, 후속 사업인 ‘자카르타 경전철 1B단계 벨로드롬(Velodrome)∼망가라이(Manggarai), 교량 6.3km’의 수주활동을 국토교통부와 함께 본격화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카르타 주지사대행 헤루 부디 하르토노(Heru Budi Hartono)와 함께 자카르타 경전철을 시승하고 상호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 ▲국가철도공단 박진현 신성장사업본부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왼쪽 두 번째), 자카르타 헤루 부디 하르토노 주지사대행(왼쪽 첫 번째)과 자카르타 경전철을 시승하며 사업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자카르타 자산관리공사 작프로(Jakpro) 및 자카르타 경전철 운영사 엘알티 자카르타(LRT Jakarta)와 면담해 ‘자카르타 LRT 1B단계’ 사업 수주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단은 시스템영역에서 EPC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등의 분야 약 1500억원대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철도 시스템을 패키지로 수출하기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수주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정책’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1B 사업뿐 아니라 자카르타 지하철(MRT) 4단계 사업 및 발리 경전철 사업 등 인도네시아 철도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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