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첫 엔데믹 설 연휴에 주류 매출 1.6배 증가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3-01-25 15:01:42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이마트24가 지난 21일~24일 설 명절 연휴 간 주류 매출이 전주 대비 1.6배(6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종별로는 양주가 10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와인(61%)‧맥주(59%)‧민속주(58%)‧소주(52%)가 뒤를 이었다. 맥주 중에서는 친척 등과 서로 따라주며 마시기 좋은 병맥주가 81%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와인 상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24 제공]

 

같은 기간 양주와 함께 구매하는 봉지 얼음이 67%, 와인 안주로 즐기는 치즈가 51%, 맥주 안주로 많이 찾는 어포‧육포 등 마른안주류가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토이캔디(79%)와 완구‧인형(71%), 젤리(56%) 매출도 증가했다.

이와 함께 음식 조리에 급히 필요한 소스‧조미료와 키친타올 매출도 각각 78%, 121% 증가했다. 이마트24는 이에 대해 조카와 함께 편의점을 방문하거나 세뱃돈을 받은 어린이들이 편의점에서 원하는 상품을 구매한 로 풀이했다.

이외도 용돈을 넣어 드리기 위한 봉투가 다섯 배 이상(531%) 많이 팔렸다. 카드‧화투 등 오락 용품(307%)과 립케어(88%), 자외선차단제(41%) 매출도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설과 비교하면 먹거리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의 설 연휴 기간과 이번 연휴 매출을 비교한 결과 밀키트가 446%, 디저트 56%, 이프레쏘 원두커피 41%, 도시락‧김밥‧주먹밥 등 간편 먹거리가 36% 더 판매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올해 설 연휴 기간에는 오랜만에 모인 가족‧친지‧지인들이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주류와 안주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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