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부산시장 ‘민생 100일 비상조치’ 선언…취임 첫날 현장 행보 가동
1일 충렬사 참배로 민선 9기 공식 출범…형식적 취임식 대신 민생 회복 총력전
‘도담도담 서면센터’·‘중구 40계단 골목’ 잇달아 방문해 노동자·소상공인 애로 청취
전 시장 “민생 회복은 속도가 핵심…시민이 체감하는 책임 시정 펼치겠다” 강조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7-01 15:00:59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고환율 및 고유가와 내수 침체 장기화로 지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전재수 신임 부산시장이 취임 첫날부터 민생 안정을 위한 비상 행정 체제를 전격 가동했다. 외형적인 의식 대신 현장 중심의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신속하게 도출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광역시는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충렬사 참배를 시작으로 민선 9기 시정의 막을 올리고, 취임 첫날 구상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번 민선 9기 부산시정은 ‘세계로 내일로 다시 뛰는 부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거창한 담론 대신 시민의 삶과 밀착된 영역에서부터 실효성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재수 시장은 1일 오전 16개 구·군 단체장들과 함께 충렬사를 참배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소상공인 지원책 점검과 민생 회복을 위한 추진 체계 정비에 나섰다.
행정 인프라 정비에 이어 오후에는 노동계와 자영업계를 아우르는 민생 현장 시찰이 잇달아 진행됐다. 전 시장은 첫 외부 일정으로 부산진구에 위치한 이동 노동자 지원센터인 ‘도담도담 서면센터’를 찾았다.
최근 유류비 상승 등으로 경영 압박이 심화된 택배 및 배달 등 플랫폼·현업 종사자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어려운 현장의 목소리부터 먼저 수렴하겠다는 민선 9기 도정의 정책적 지향점이 반영된 행보다.
뒤이어 원도심인 중구의 ‘40계단 골목상권’을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 시장은 골목 구석구석을 직접 둘러보며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팩트 기반으로 확인했다. 부산시는 현장에서 수집된 자영업자들의 건의 사항을 바탕으로 신용 공급 확대나 골목상권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 대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자본시장 및 지역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100일 비상조치’가 지자체장의 초반 장악력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시에, 침체된 부산 지역의 내수 경기를 반등시키기 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민선 9기 도정의 궁극적인 출발점은 무너진 시민의 삶을 조속히 회복하는 데 있다”라며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민생 현장의 작은 목소리까지 빠짐없이 귀 기울여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전 시장은 “민생 회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적 변화를 하루라도 빨리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핵심 민생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밀어붙이고,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시정을 흔들림 없이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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