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LS일렉트릭에 AI 전력진단 기술 이전…연 370억원 비용 절감

AI·빅데이터 활용해 전력설비 고장 88건 예방…반도체·데이터센터 시장 공략
LS일렉트릭, 설비 진단·유지보수 통합 솔루션 고도화 추진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1-05 15:03:22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전력(한전)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전력설비 고장 예방 기술을 LS일렉트릭에 이전한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중요한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기술 상용화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왼쪽),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사진=한전]

 

한전은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6)'에서 LS일렉트릭과 '전력설비 예방진단솔루션'(SEDA)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SEDA는 AI와 빅데이터로 전력설비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고장을 사전에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이 장기간 축적한 설비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진단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전은 2021년 기술 도입 이후 전력설비 고장 88건을 예방했으며, 지난해에만 약 370억원의 고장 관련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이전받은 기술을 자체 설비 상태 감시 시스템(CMS)에 적용하고 자산관리 시스템(AMS)과 연계해 진단부터 유지보수까지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 5월 독일 전력설비 기업 MR에도 해당 기술을 이전했다. 향후 국내외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전력설비 진단기술의 사업화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재군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양사의 기술적 강점을 결합해 미래 에너지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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