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한국남부발전, 양수발전 유치 맞손…에너지 전환 협력

하동화력 폐지 대응…LNG 복합발전소 건설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지역 상생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7-24 14:59:36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하동군과 한국남부발전이 하동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하기 위해 양수발전 유치와 LNG복합발전소 건설을 공동 추진한다. 양측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국가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하동군은 김현수 군수와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지난 23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에너지 전환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 김현수 하동군수(오른쪽)와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지난 23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에너지 전환 및 지역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동군]



협약식에는 김 군수와 김 사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동화력발전소 폐지에 대응하고 국가 전력수급 안정과 무탄소 에너지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양수발전 유치와 LNG복합발전소의 성공적 건설, △하동군의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 △양수발전 건설에 따른 이주단지 조성 및 이주민 지원, △양수발전 관광자원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역지원사업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세부 사업계획 수립과 행정 지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부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LNG와 무탄소 전원 중심으로 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동화력발전소 역시 순차적인 폐지가 예정된 만큼 대체 발전원 확보와 지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사업 추진이 지역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 군수는 협약식에서 민선 9기 핵심 현안인 양수발전소 유치 필요성을 설명하며 양수발전의 경제성과 높은 주민 수용성, 하동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체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신규 양수발전소 공모에서 하동 옥종이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한국남부발전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하동은 오랜 기간 국가 전력수급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역과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한국남부발전과 긴밀히 협력해 양수발전소 유치와 LNG복합발전소 건립 등 대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달 9일 한국남부발전 서성재 부사장과 양수발전소 예정지를 찾아 현장을 점검한 데 이어, 21일에는 하동빛드림본부를 방문해 LNG복합발전소 건립 예정지를 살피는 등 대체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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