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선 20척 쓸어담았다…연간 수주 목표 140% 돌파

아시아 선주서 6722억원 추가 수주…거제 3도크서 LNG선 4척 동시 건조
상선 80억 달러·전체 124억 달러 확보…10조 투자로 스마트조선소 가속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02 15:43:1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LNG운반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주 실적을 20척까지 끌어올렸다. 상선 부문 수주액도 연간 목표의 140%를 넘어서며 고부가가치 선종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아시아 선주와 6722억원 규모의 LNG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선박은 2029년 5월까지 순차 인도될 예정이다.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이번 계약으로 올해 LNG운반선 수주는 LNG-FSR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1척을 포함해 총 20척으로 늘었다.

 

대량 수주 배경으로는 거제조선소 제3도크의 생산능력이 꼽힌다. 길이 640m, 폭 97.5m 규모로 대형 LNG운반선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있어 대규모 발주에도 납기 대응이 가능하다.

 

삼성중공업은 디지털·AI·로봇 전환을 결합한 스마트조선소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거제사업장에 10조원을 투자해 고부가가치 선박과 해양 인프라 건조기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상선 부문 수주액은 80억달러로 연간 목표 57억달러의 140%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 44억달러를 포함한 전체 수주액은 124억달러로 연간 목표 139억달러의 89% 수준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과 FLNG를 중심으로 글로벌 LNG 밸류체인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