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공익재단, 경찰청과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금 전달…5년간 119명 지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5-12-30 14:58: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빙그레공익재단이 경찰청과 2025년도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빙그레공익재단과 경찰청은 지난 12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양 기관은 2019년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순직경찰관 자녀로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이에 따라 지난 5년간 독립유공자 후손과 순직경찰관 자녀 등 국가유공자 후손 119명에게 총 1억80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됐다. 올해 역시 관련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업과 진로 설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섰다.
빙그레공익재단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계기로 경찰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장학사업을 지속해왔다. 최근 체결한 제2차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 대상을 미취학 아동까지 확대했으며, 향후 3년간 추가로 1억8천만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 관련 국가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재단 출연사인 빙그레 김호연 회장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관심과 실천 의지에서 출발했다.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김구 선생의 뜻을 계승해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경찰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데 힘써왔다.
빙그레공익재단은 장학사업 외에도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국제학술회의를 경찰청과 공동 개최하는 등 역사적 가치 확산을 위한 공익 활동을 전개해왔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이번 장학사업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와 순직경찰관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후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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