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대신 AI와 대화”… CJ온스타일, ‘AI 쇼핑’ 유입 4배 급증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5-28 14:55:5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검색창 대신 인공지능(AI)과 대화하며 상품을 추천받는 ‘대화형 쇼핑’이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챗GPT(ChatGPT)와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 기반 소비 행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이 AI 기반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1일부터 25일까지 챗GPT·제미나이 등 대화형 AI 플랫폼을 통한 앱·웹 유입이 올해 1월 같은 기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CJ온스타일은 GEO(Generative Engine Optimization·생성형 엔진 최적화) 전략을 통해 AI가 답변 생성 과정에서 브랜드와 상품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인용·노출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데이터 구조를 최적화했다.
자체 플랫폼 내 AI 기반 개인화 추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CJ온스타일이 고객의 구매·검색·클릭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맞춤형 상품과 영상을 추천한 결과, 올해 1~4월 앱 내 추천 영역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최근 대화형 AI 쇼핑 경험 확대에도 나섰다. 지난 15일 챗GPT 앱스(Apps)에 전용 앱을 출시하고, 고객이 챗GPT 내에서 상품 탐색부터 방송 정보 확인, 공식 앱 연동까지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선물하기 좋은 5만원대 뷰티 상품 알려줘”, “올여름 장마 부츠 추천해줘”와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 관련 상품과 방송 정보를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 고객의 상황과 의도를 반영해 상품을 제안하는 ‘대화형 쇼핑’ 구현이 가능해진 셈이다.
AI 추천의 핵심 경쟁력으로는 상품 데이터 정교화가 꼽힌다. CJ온스타일은 ‘출근용 슬랙스’, ‘여름 하객룩’ 등 실제 고객이 사용하는 표현 중심으로 상품 정보를 재구성하고 있으며, “소음이 적어요”, “피부 자극이 덜해요” 등 리뷰 데이터도 AI 추천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CJ온스타일은 챗GPT 내 전용 앱에 약 60만개 상품에 대한 AI 최적화를 완료했으며, 연내 100만개 상품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데이터는 챗GPT뿐 아니라 자사 앱 검색·추천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AI 쇼핑 시대에는 고객의 질문을 얼마나 정확하게 상품 탐색과 구매로 연결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상품 데이터와 커머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AI 기반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올해 1분기 매출이 37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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