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유럽 탄소 규제 대응 본격화…후시파트너스와 '맞손'
탄소 배출량 산정·검증 체계 구축…EU 수출 경쟁력 강화
협력사 탄소 데이터 통합 관리…규제 대응 비용 최소화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0 15:15:1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KG모빌리티(KGM)가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공급망의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 구축에 나선다.
KGM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후시파트너스 본사에서 탄소 관리 전문기업 후시파트너스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BAM은 EU로 수입되는 제품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철강·알루미늄 등 6개 품목군에 본격 적용됐으며, 2028년부터 자동차 부품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실제 배출량을 입증하지 못하면 EU가 정한 기본값이 적용돼 추가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정확한 탄소 배출량 산정과 증빙 자료 확보가 유럽 수출 경쟁력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KGM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부품별 탄소 배출량 산정과 공급망 데이터 수집·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CBAM 인증서 비용 관리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부터 주요 협력사의 철강·알루미늄 투입량과 에너지 사용량, 원산지 자료 등을 확보해 유럽 수출 차량에 적용되는 소재별 탄소 배출량을 산정해 왔다.
이용헌 KGM 연구기획센터장(상무)은 "협력사와 함께 유럽 탄소 규제에 선제 대응하는 첫걸음"이라며 "실증을 통해 마련한 산정 체계를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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