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AI로 신차 개발 기간 절반 단축 추진…배터리 생산속도 30% 향상

기존 4~5년 개발 기간 절반으로…설계부터 양산까지 AI·가상화 적용
배터리 설계 30만건 가상 검증…개발 승인 기간 한 달로 단축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1-05 14:57:31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인공지능(AI)과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신차 개발 기간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차량 설계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로 연결해 개발 속도와 제조 효율을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GM 작업자가 가상현실(VR) 기기로 차량 시트 설치 과정을 확인하는 모습[사진=GM]

 

GM은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GM 포워드(Forward)' 행사에서 기존 4~5년이 걸리는 차량 개발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핵심은 디자인과 설계, 생산 부문을 하나의 디지털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개발 초기부터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고 가상 환경에서 설계를 검증해 실제 시제품 제작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식이다.

 

실제 GM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30만개 이상의 설계를 가상으로 시험했다. 이를 통해 첫 배터리 팩 구상부터 정식 개발 프로그램 승인까지 한 달 만에 마쳤다.

 

생산 현장에도 AI를 도입했다. 자체 공장 관리 플랫폼 '플랜트브레인(PlantBrAIn)'을 활용해 설비와 공정을 최적화한 결과, 배터리 팩 조립 공정의 처리 속도를 30% 높였다.

 

GM은 해당 기술을 4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과 생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이 생산라인을 이동하면서 전기 연결 상태를 자체 점검하도록 해 최종 검사 절차도 간소화할 방침이다.

 

GM은 AI 기반 설계·생산 혁신을 통해 신차 출시 속도를 높이고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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