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소비자원 탄소중립 시상식서 '최우수상'
김형규
hgkim@megaeconomy.co.kr | 2023-11-22 14:53:13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CJ제일제당은 한국소비자원에서 실시한 '탄소중립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자사 '햇반'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시상식은 한국소비자원이 25개의 탄소중립 실천 우수 제품 사례를 발굴해 진행했다. 국민 2000여 명이 순위를 투표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수상으로 다년간 환경을 위해 힘쓴 햇반의 노력이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20년 햇반의 용기와 리드 필름의 두께를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줄였다.
이어 지난 2021년에는 4년간의 연구 끝에 햇반 용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남은 플라스틱(스크랩)을 햇반 용기 생산에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열성형 소재 재활용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이는 현재 '햇반' 총생산량 중 30%를 대체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재생 가능한 자원(Renewable resource)을 용기에 활용해 기존 햇반 용기 대비 용기의 탄소 발생량을 17% 줄인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부터 시작한 햇반 용기 재활용 캠페인도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대표 사례로 꼽혔다.
CJ제일제당은 자원순환 플랫폼을 구축해 재활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폐기되던 햇반 용기를 직접 회수하고 있다. 회수된 용기는 두부 운반용 트레이와 마마 어워즈 응원봉, 저소득층을 위한 친환경 가습기 제작 키트 등을 만드는 데 활용됐다.
유동호 CJ제일제당 CS이노베이션 총괄은 "2050 탄소중립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전 영역에 걸쳐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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