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인사이드] 김홍기 CJ 대표 "지난해 기대 못 미쳐...모든 역량 집중해 대응력 높을 것"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3-26 14:50:0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그룹이 지난해 경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과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CJ 김홍기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2026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5년은 일부 사업에서 성과가 있었으나 그룹 전체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 CJ 김홍기 경영부문 대표가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이어 “AI 중심의 디지털 기술 발전과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로 경영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며 “과거의 사업 전략과 방식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진단했다.

 

CJ는 이러한 환경 변화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2026년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변화 대응력을 높이고, 이를 실질적인 성장으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K-푸드, K-콘텐츠, K-뷰티 등 ‘K-라이프스타일’ 확산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김 대표는 “전 세계 소비자들이 K-라이프스타일을 빠르게 수용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새로운 글로벌 문화 형성 과정”이라며 “한류 확산을 이끌어온 CJ의 자산과 경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건강·즐거움·편리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보다 과감하고 신속한 실행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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