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주조, 수출액 50% 늘었다…16개국 진출·연내 18개국 목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0 14:49:5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지평주조가 해외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약 540% 증가한 데 이어 올해 3분기 누적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북미 시장에서 플레이버 막걸리 판매가 증가하고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평주조는 올해 3분기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북미 시장에서는 플레이버 막걸리 판매가 확대됐고 일본·홍콩·베트남 등에서는 지평생막걸리 수출이 증가했다. 국가별 소비자 취향과 유통환경에 맞춰 제품을 구분한 전략이 수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해외 유통망 확대도 진행 중이다. 지평주조는 최근 일본 현지 대형 유통체인 입점을 완료했다. 미국과 일본의 주요 한인 슈퍼마켓 채널에도 대부분 입점하며 판매 기반을 넓혔다.
수출 대상 국가도 늘었다. 지평주조는 2024년부터 수출 전용 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당시 7개국이던 수출국은 현재 미국·일본·호주·중국·캐나다·이탈리아 등 16개국으로 확대됐다. 연내 18개국 진출을 목표로 신규 수출처를 발굴하고 있다.
해외 유통에 적합한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막걸리는 발효주 특성상 장거리 운송과 보관 과정에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평주조는 국내 제품의 맛을 유지하면서 소비기한을 늘릴 수 있는 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대표 수출 제품인 지평프레시와 지평달밤은 각각 지평생막걸리와 보늬달밤의 특성을 반영해 개발됐다. 저온살균법을 적용한 효모안정화 제조 기술을 통해 막걸리 고유의 풍미를 유지하면서 소비기한을 1년까지 확보했다.
올해는 플레이버 막걸리 제품군도 확대했다. 지평주조는 지난 4월 해외 시장에 지평말차와 지평리치를 출시했다. 지평말차는 보성 말차를, 지평리치는 열대과일 리치를 활용한 제품이다. 두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5.6도다.
해외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두 제품은 지난 7월 국내에도 정식 출시됐다.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제품을 국내 시장에도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평주조는 앞으로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 유통채널을 추가 확보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의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을 선보여 수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평주조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플레이버 막걸리 판매가 확대되고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유통망 확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가별 소비자 취향과 시장 특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현지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K-막걸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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