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추석 동남아 패키지 1인 평균 결제액 전년比 46%↓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8-11 14:48:5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올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동남아 패키지 여행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짧은 연휴에 단거리 여행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행업계가 가격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여기어때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 동남아 패키지를 예약한 고객의 1인당 평균 결제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대비 약 46%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100만원 수준을 지출했다면 올해는 약 54만원에 동남아 패키지 여행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 [사진=여기어때]

 

동남아 패키지 상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배경에는 여행업계의 적극적인 수요 확보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가 4일로 비교적 짧아 장거리 여행보다는 일본과 동남아 등 단거리 여행지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특히 여행업계는 짧은 연휴에 맞춰 가격 혜택을 강화한 실속형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해처럼 연휴가 길 경우 가성비 상품부터 프리미엄 여행까지 소비자 선택지가 다양하게 분산되지만, 연휴 기간이 짧을수록 여행 기간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줄일 수 있는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여기어때 패키지 상품의 이번 추석 연휴 예약 비중은 일본, 동남아, 중국 순으로 높았다. 일본은 지속적인 엔저 효과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하는 가운데 동남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수요를 확대하는 모습이다.

 

여기어때는 일본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단거리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연휴 기간 출발 확정을 보장하는 해외 패키지 특가 라인업을 운영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오사카, 후쿠오카, 홋카이도, 마쓰야마 등 일본 주요 여행지를 비롯해 베트남 푸꾸옥, 필리핀 세부, 중국 장가계 등의 상품이 포함됐다.

 

특히 푸꾸옥 3박 5일 세미 패키지는 50만원대 가격으로 5성급 리조트 숙박을 제공한다. 여기에 혼똔섬 케이블카, 테마파크, 마사지 등 약 30만원 상당의 여행 콘텐츠도 추가 비용 없이 포함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여기어때는 짧은 추석 연휴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여행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동남아 지역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객 선택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진현욱 여기어때 패키지사업팀장은 “이번 추석은 ‘알뜰 단거리’가 여행 시장의 흐름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년 추석과 비교해 동남아의 가격 경쟁력이 향상된 만큼 일본 수요에 더해 동남아 지역까지 단거리 열풍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기어때컴퍼니는 최근 일본 통신사업자 KDDI 산하의 '로코 파트너스' 지분 전체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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