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D&A, 장보고-III 잠수함 전자전 체계 국산화 '속도'
외국산 독점 깬 잠수함 전자전, 국산화 본궤도
3000톤급 잠수함…수출 무기 될 '전자전 기술' 시동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8-04 14:53:44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LIG D&A)가 차세대 잠수함인 '장보고-III Batch-II 3번 함'에 탑재될 전자전 체계의 상세 설계를 마치고 구성품 제작에 들어갔다.
해외 장비 의존도가 높았던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면서 향후 잠수함 수출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회사는 기대한다.
회사는 지난 6월 장보고-III Batch-II 3번 함용 전자전체계에 대한 상세설계검토(CDR)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CDR은 시제품 제작에 앞서 설계 완성도와 제작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절차다.
장보고-III Batch-II 사업은 3000톤급 잠수함을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국책사업이다.
LIG D&A는 지난해 4월 한화오션과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한 뒤 시스템 요구사항 검토와 기능 검토, 기본설계검토 등을 거쳐 이번 상세설계 단계까지 마쳤다.
회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상·항공·해상에 이어 수중 전자전 체계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새 체계는 기존 장비보다 성능을 높이면서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다른 국산 장비와의 연동성과 후속 군수지원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LIG D&A는 향후 체계 적합성 시험과 남은 개발 일정을 마무리해 군의 적기 전력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확보한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수출형 모델도 개발해 대형 잠수함 사업과 해외 수주에서 국산화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LIG D&A 관계자는 “잠수함용 전자전 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성능과 운용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방위사업청, 한화오션과 협력해 개발을 차질 없이 완료하고 해외 잠수함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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