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대문구형 환경교육’ 가동…유아부터 고교생까지 맞춤형 생태체험
관내 어린이집·학교 대상 총 35회 내외 운영…발달단계별 눈높이 프로그램 설계
동화 기반 생태놀이부터 '스쿨 네이처링'·서울시립대 연계 환경공학 진로체험까지
최동민 구청장 체제 미래세대 환경감수성 함양 및 지속가능한 생태 시민 육성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9-04 14:46:02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이 전 지구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의 생태 자원과 대학 인프라를 연계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의 환경감수성을 키우는 맞춤형 교육 모델이 가동된다. 단순한 이론 주입에서 벗어나 놀이와 관찰, 대학 연구실 실습을 결합한 입체적 체험 프로그램이다.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최동민)는 지역의 자연환경과 인근 대학의 우수한 교육 자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맞춤형 생태환경교육인 ‘동대문구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와 청소년들이 오감을 통해 자연과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생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대문구는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35회 내외의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연령대별 인지 발달 단계와 관심사를 정밀하게 반영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
교육 체계는 ▲유아 대상 '놀이·활동 중심'을 비롯해 ▲초등 저학년 대상 '관찰·체험 중심', ▲초등 고학년 대상 '생물다양성 및 생태탐색 중심', ▲중·고교생 대상 '환경공학 및 진로체험 연계' 등 4개 단계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유아 프로그램은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 ‘작은 씨앗의 큰 꿈’ 등 친숙한 동화 스토리텔링을 자연 관찰 및 생태놀이와 접목했다. 아이들이 흙과 풀, 나뭇잎 등 자연물을 직접 만지고 교감하며 생명 존중 의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생활권 주변 자연을 직접 탐험하는 현장 밀착형 수업이 펼쳐진다. 학교 숲과 인근 공원을 탐색하는 ‘학교 숲의 비밀’, ‘곤충과 친구해요’를 비롯해 시민참여형 생태 플랫폼을 활용한 ‘스쿨 네이처링’, ‘우리동네 생태계 보물찾기’ 등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소년기인 중·고등학생에게는 관내에 위치한 서울시립대학교의 첨단 교육 자원과 시설을 적극 개방한다. 대학교수진 및 연구 인력과 연계해 대학 연구실을 직접 탐방하고, 수질오염 정화 및 환경 모니터링 등 전문 실험·실습을 진행함으로써 환경공학 분야의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동대문구 관계자는 “이번 동대문구형 환경교육은 도심 속 아이들이 자연과 교감하는 동시에 미래 첨단 환경 기술까지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자원을 결합해 미래세대가 환경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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