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공식 통했다"…셀트리온, 매출·이익 동반 질주
매출 45%·영업익 86%↑…역대 최대 실적
신규 제품 비중 65%…포트폴리오 전환 가속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7-27 14:45:24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셀트리온이 신규 바이오시밀러 판매 확대와 원가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률도 30%를 웃돌며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뤘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8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2.4%로 1년 전보다 7.2%포인트 상승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제품 포트폴리오 변화가 자리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기존 주력 제품이 안정적인 판매를 이어간 가운데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고수익 신규 제품 판매가 빠르게 늘었다. 신규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했고,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5%까지 확대됐다.
신규 출시 제품의 성장도 이어졌다.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개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 전 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회사는 하반기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익성도 한층 개선됐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로 전년 동기보다 5.4%포인트 낮아졌다.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와 함께 생산 수율 향상, 공정 효율화, 고원가 재고 감소 등이 원가 절감 효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 개선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 속에서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로 이어졌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후속 제품과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비용을 지속 반영하면서도 30%를 넘는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회사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확보한 현금흐름을 신약과 차세대 파이프라인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11개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 치료제 등 신약 분야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 확대와 미국 PBM 처방집 등재 효과, 신규 제품 판매 국가 확대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연초 제시한 연매출 5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8000억원 목표를 넘어서는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신규 제품 중심의 성장과 생산 효율 개선을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확보한 현금흐름을 미래 파이프라인에 지속 투자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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