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후보 “AI 대전환으로 혁신경제 생태계 조성…AX 전진기지 구축”

AI 데이터센터 건립 및 1조 규모 혁신펀드 조성…'제주과학기술원(JIST)' 설립 추진
물류등가제·규제 샌드박스 특구로 기업 장벽 해소…"첨단기술 탄생하는 새로운 심장 만들 것"
첨단과학기술단지서 벤처·스타트업계와 간담회…"기술이 실증되는 실용주의 행정 실천"

박성태 기자

pst2622@naver.com | 2026-05-06 14:44:34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인공지능(AI) 대전환(AX)을 통해 지역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경제 생태계’ 조성 안을 발표했다.

 

위성곤 후보는 6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빌딩에서 제주벤처기업협회, 제주스타기업협회, 제주스타트업협회 관계자들로 구성된 ‘AX산업혁신 특별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인프라 구축과 규제 개혁을 아우르는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사진=위성곤 캠프 제공]

 

위 후보가 내세운 ‘제주의 새로운 심장’은 40MW급 국가 AI 데이터센터 건립이다. 이는 혁신 기업들이 고비용의 인프라 부담 없이 데이터를 활용하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동시에 기업 성장을 돕는 금융 사다리로 ‘도민주권 혁신펀드’ 조성을 약속했다. 위 후보는 “스타트업의 초기 안착부터 스케일업(Scale-up)까지 집중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면서, “농업, 관광, 대체식품 등 지역 전략 산업에 AI를 결합해 미래 먹거리의 고도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과 과도한 규제를 기술과 정책으로 돌파하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도 눈에 띈다. 위 후보는 AI 기반 스마트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물류등가제’를 도입해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제주를 ‘AI 규제 샌드박스 특구’로 운영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이 규제의 벽에 막히지 않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는 기업들이 제주를 기술 테스트베드로 삼아 성장할 수 있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기술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 확보를 위해 ‘제주과학기술원(JIST)’ 설립을 공약했다. 지역 대학과 연계해 AI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함으로써 도내 기업들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다.
 

위성곤 후보는 “인프라가 기업을 부르고 사람이 곧 경쟁력인 시대”라며 “AI 데이터센터와 JIST, 혁신 펀드라는 삼각 편대를 통해 제주를 대한민국 AX 산업의 전진기지로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약은 기존의 관광 중심 경제 구조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엔진으로 장착하겠다는 위 후보의 의지로 읽힌다. 특히 지역 벤처 및 스타트업계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실무적 장벽인 물류와 규제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점이 정책적 현실성을 높였다.

 

 

/메가경제 박성태 기자(6·3지방선거총괄) pst@megaeconomy.co.kr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