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추석 연휴 9만4000명 찾았다…체류형 관광지 입지 강화

호텔·콘도 이용객 4만9000명…숙박 기반 체류형 관광객 유입
카지노 3만3000명·호텔 3만4000명…가족 단위 고객 발길 이어져
하늘숲길·드론쇼·콘서트 등 콘텐츠 확대…강원 남부권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9 14:44:5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강원랜드가 추석 연휴 기간 약 9만4000명의 방문객을 맞으며 가을철 대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이어갔다.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 기간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을 비롯한 다양한 고객이 하이원리조트를 찾으면서 숙박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강원랜드는 추석 연휴인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하이원리조트에 총 9만4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강원랜드]

 

시설별로는 호텔이 3만4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카지노 3만3000여 명, 콘도 1만5000여 명, 골프장 1000여 명, 워터월드 등을 포함한 기타 시설에 9700여 명이 방문했다.

 

특히 호텔과 콘도 이용객이 총 4만9000여 명에 달했다. 단순 시설 이용을 넘어 하이원리조트에 숙박하면서 휴식과 관광을 함께 즐기는 체류형 방문객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랜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을철 관광 수요를 겨냥한 콘텐츠를 확대했다. 청정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하늘숲길을 비롯해 500대 드론쇼, 레트로 콘서트, 지역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하이원리조트의 관광객 유입은 최근 관광지 방문객 통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방문객은 247만8658명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전국 주요 관광지점 가운데서는 9위를 기록했다.

 

강원랜드는 카지노 중심의 방문 수요에서 벗어나 자연·문화·레저 콘텐츠를 결합한 종합 리조트로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숙박시설과 자연경관, 레저시설 등을 연계해 계절별 관광 콘텐츠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비카지노 부문의 관광 수요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하이원리조트를 찾은 관광객들의 소비가 정선 등 강원 남부권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리조트 방문객의 음식점과 카페,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 이용이 이어질 경우 관광객 유입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하이원은 계절마다 새로운 즐길거리를 선보이며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리조트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청정 자연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리조트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관광 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오는 10월에도 가을 하늘숲길 트레킹을 비롯해 백두대간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가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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