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신안우이에 390MW 해상풍력 띄운다…'국산 밸류체인' 구축 본격화
390MW 바다 위 발전소 시동…개발부터 EPC·설치까지 '해상풍력 풀코스'
8000억짜리 설치선도 띄운다…'신안우이' 앞세워 국산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7-16 16:03:37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오션이 전남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을 계기로 국내 해상풍력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사업 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향후 풍력발전기 설치까지 사업 전반을 주도해 조선에 이은 새로운 성장축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회사는 16일 전남 신안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신안우이 해상풍력은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총 390MW(메가와트) 규모 발전단지다. 공사계획 인가를 마쳤으며 2029년 준공이 목표다.
특히 이 사업은 터빈을 제외한 주요 기자재를 국내 공급망 중심으로 조달하고, 국내 자본을 기반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완료했다. 국민성장펀드와 미래에너지펀드의 각각 1호 투자사업으로도 선정됐다.
사업에는 한국중부발전과 현대건설 등이 참여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준공 후 25년간 발전단지를 운영하고, 현대건설은 EPC 참여사로 한화오션과 설계·조달·시공을 수행한다.
한화오션은 사업 발굴과 인허가, 투자 유치 등을 총괄하는 디벨로퍼이자 EPC 주간사로 프로젝트를 이끈다. 현재 약 8000억원을 투자해 건조 중인 차세대 해상풍력 설치선(WTIV)도 향후 신안우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내 기술과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