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 핵심소재 ‘국산화 컨소시엄’ 출범…39개 협력사 총집결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2-24 14:43:0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상생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특례시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카본, 케이피씨엠, 한국로스트왁스, 테스코 등 39개 협력사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한국재료연구원, 공군 항공자원관리단, 국방과학연구소, 경상국립대학교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부품·소재 자립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개발·시험평가·인증까지 아우르는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전략도 마련해 단계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향후 설계·가공 등 항공엔진 개발 전 분야로 상생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협력사와 함께 핵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국내 정밀주조 기업 한국로스트왁스, 성일터빈, 천지산업 등과 20여 년간 협력해 2~3세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한 터빈 블레이드 및 고온 부품을 개발·양산했다. 또한 NADCAP, KOLAS 등 국제 인증을 확보하며 품질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수강 전문기업 세아창원특수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글로벌 엔진 제조사 Pratt & Whitney의 GTF 엔진용 소재(Waspaloy)를 개발했으며, 품질 요건을 충족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0월 한국재료연구원 내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항공엔진 핵심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은 “수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에서 새 컨소시엄 출범이 협력사의 역량 강화와 실질적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없이는 항공엔진 국산화 달성이 어렵다”며 “상생 협력을 통해 기술 주권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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