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서울·부산, 2년 연속 미쉐린 2키 선정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2 14:42:10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호텔앤리조트의 럭셔리 호텔 브랜드 시그니엘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이 2년 연속 미쉐린 2키(MICHELIN Two Keys)에 선정됐다. 국내 호텔 브랜드 가운데 전 지점이 2년 연속 미쉐린 2키를 획득한 사례는 시그니엘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그니엘 서울과 시그니엘 부산은 미쉐린 가이드가 발표한 ‘2026 미쉐린 키 셀렉션’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란히 2키를 받았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경쟁하는 가운데 서비스 품질과 시설, 고객 경험 등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 [사진=롯데호텔앤리조트]

 

미쉐린 키는 미쉐린 가이드가 전 세계 호텔을 대상으로 숙박 경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여하는 등급이다. 서비스의 품질과 일관성, 고객 경험의 가치, 시설 및 인테리어, 지역과의 연계성 등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는다. 이 가운데 2키는 ‘탁월한 숙박 경험(An exceptional stay)’을 제공하는 호텔에 부여된다.

 

시그니엘 서울은 롯데월드타워 76~101층에 위치해 서울 도심과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입지와 공간을 갖췄다. 맞춤형 서비스와 미식 경험, 투숙객 전용 공간인 ‘살롱 드 시그니엘’ 등을 앞세워 럭셔리 호텔로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외국인 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의 올해 7~8월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객실 판매도 약 15% 늘었다. 비즈니스 수요뿐 아니라 여행과 기념일 등 목적형 여행 수요까지 고객층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의 자연환경과 지역적 특성을 호텔 경험에 접목했다. 파도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디자인과 오션뷰를 기반으로 부산의 지역성과 럭셔리 호스피탈리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수요 증가폭은 부산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시그니엘 부산의 올해 7~8월 외국인 투숙객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평균 숙박 일수도 3~4박을 기록했다. 단순 숙박을 넘어 지역 관광과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기는 체류형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 공연과 연계한 상품이 출시 직후 완판되는 등 체류 콘텐츠에 대한 고객 반응도 나타났다. 호텔 자체 서비스뿐 아니라 부산의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해 숙박 경험의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미식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그니엘 부산의 중식당 ‘차오란’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셀렉티드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향후에도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럭셔리 호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은 도심과 한강을 활용한 고급 숙박 경험을, 부산은 자연·문화·미식을 결합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각각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시그니엘 서울과 부산이 2년 연속 미쉐린 2키에 선정된 것은 각 호텔의 경쟁력뿐 아니라 시그니엘이 추구하는 서비스와 환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그니엘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서비스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서울, 부산, 제주, 속초, 부여, 김해 등 국내 25개와 뉴욕, 시애틀, 하노이, 호찌민 등 해외 주요 도시 15개를 포함해 국내외 총 4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