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국내선 탑승률 97.7%…제주 이어 나트랑도 국적사 1위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11 14:39:53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서울이 여름 성수기 제주 노선에서 97%를 웃도는 탑승률을 기록하며 국내선 경쟁력을 이어갔다. 국제선에서도 베트남 나트랑 노선이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주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에어서울은 지난 8월 김포~제주 노선 탑승률이 97.7%를 기록해 국내 전 국적 항공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에어서울]

 

앞서 에어서울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제주 노선 평균 탑승률 96.6%를 기록하며 전 국적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여름 성수기에도 높은 탑승률을 이어가면서 연간 누적 탑승률은 96.8%까지 상승했다.

 

제주 노선의 높은 탑승률은 성수기 수요뿐 아니라 에어서울을 이용한 승객들의 재이용 수요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제선에서도 높은 탑승률이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동남아 휴양지인 베트남 나트랑 노선은 8월 탑승률 97.2%를 기록하며 전 국적사 가운데 1위에 올랐다. 다낭 노선 역시 전월에 이어 93% 이상의 탑승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

 

에어서울은 차별화된 단독 노선도 경쟁력으로 꼽았다. 지난 2019년 10월 취항한 인천~장가계 노선은 현재 인천발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에어서울이 유일하게 운항하고 있다.

 

장가계는 중국의 대표적인 자연경관 관광지로, 가족 단위 여행객과 중장년층의 효도여행 및 힐링여행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특히 9~11월 가을 단풍 성수기를 앞두고 관광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일본 소도시 노선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에어서울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직항 노선을 개설한 다카마쓰와 요나고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 노선 모두 올해 취항 10주년을 맞았다.

 

인천~요나고 노선은 국내에서 돗토리현으로 향하는 유일한 직항편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도시 중심의 일본 여행에서 벗어나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를 흡수하며 에어서울의 대표적인 단독 노선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성수기는 물론 연간 실적에서도 최상위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에어서울을 믿고 이용해 주신 승객들 덕분”이라며 “가을 단풍철을 앞둔 장가계 노선과 취항 10주년을 맞은 대표 소도시 노선들을 비롯해 앞으로도 에어서울만의 차별화된 노선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서울은 지난해 매출액 28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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