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네이버·Npay, 55억원 특별출연…서울 골목상권 금융지원 확대

서울신보 보증 기반 687억5000만원 대출 지원…달빛야장·청년창업 활성화
야장상권·청년 창업기업 등 보증한도 우대…업체당 최대 1억원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0-06 14:38:35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하나은행이 네이버·네이버페이(Npay)와 총 55억원을 특별출연해 서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87억5000만원 규모의 보증부대출을 지원한다. 서울시의 서울 달빛야장 조성사업과 연계해 야간상권 소상공인과 청년 창업기업의 자금조달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네이버,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서울시 야간경제·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왼쪽에서 두 번째), 류경기 중랑구청장(왼쪽에서 첫 번째), 박상진 Npay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협약식은 시범 대상지 중 한 곳인 상봉먹자골목에서 열렸다.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류경기 중랑구청장,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박상진 Npay 대표이사, 상봉먹자골목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50억원, 네이버와 Npay는 공동으로 5억원을 서울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다. 재단은 출연금의 12.5배인 687억5000만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하나은행은 재단이 발급한 보증서를 바탕으로 대출을 실행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 소재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등 6개 달빛야장 상권 소재 사업자와 업력 7년 이내 청년 창업기업, Npay 커넥트 단말기 설치 사업자에게는 기존 보증한도의 130%까지 우대 한도를 적용한다.

특별보증은 사업체당 최대 1억원, 보증기간 5년 이내로 지원한다. 서울시 이차보전과 연계해 금융비용 부담도 낮출 계획이다. 실제 지원 여부와 한도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하나은행의 심사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서울 달빛야장은 서울시가 민선 9기 핵심 전략으로 내세운 야간경제 활성화를 골목상권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과 술을 즐기는 야장 문화를 서울의 대표 야간경제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지난달 14일 15개 자치구의 19개 상권을 대상으로 서류·현장·시민평가를 거쳐 시범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 선정 상권에는 2028년까지 최대 20억원씩 지원해 야간경관과 위생·안전시설을 개선하고 특화 콘텐츠를 개발한다. 서울시는 2028년까지 달빛야장을 2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선정 상권은 중랑구 상봉먹자골목, 강남구 세로수길, 관악구 사당오락달빛야장 상권, 광진구 건대맛의거리, 도봉구 창동역 상점가, 동작구 사당1동먹자골목이다. 이번 협약은 상권 환경 개선에 필요한 시설 지원과 함께 개별 사업자의 유동성을 보완하는 금융지원을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나은행과 Npay는 상봉먹자골목 상인회에 총 1000만원의 발전기금도 전달했다. 기금은 상권 환경 개선과 공동 마케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뿐인 사장님대출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연계 Y-Bridge 보증협약 등 소상공인과 청년을 위한 포용금융을 추진하고 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서울 달빛야장 사업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지역상권의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장에 필요한 금융이 적시에 공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신용보증재단, Npay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청년사업자와 골목상권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