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 빨라졌다”…롯데百, '추석 사전예약' 규모 확대
추석 95%·설 120% 성장…사전예약 수요 ‘고공행진’
이른 추석·늦캉스 교차…인기 물량 최대 2배 확대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8-13 14:37:33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소비가 빠르게 늘면서 롯데백화점이 올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 규모를 한층 키운다.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 연속 사전예약 매출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올해는 추석 시기가 앞당겨진 점까지 반영해 판매 기간과 주요 품목 물량을 확대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 점에서 ‘2026 추석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축산과 수산, 청과, 그로서리 등 약 190개 품목을 사전예약으로 선보인다.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라진 만큼 판매 기간을 늘리고 인기 품목 물량도 최대 2배가량 확대했다.
사전예약 수요는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사전예약 판매 매출은 지난해 추석 전년 대비 95%, 올해 설에는 120% 증가하며 연이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여름휴가 막바지와 추석 준비 시기가 겹친다는 점도 고려했다. 상품 선택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검증된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맞춤형 큐레이션’을 강화했다.
축산에서는 1+등급 이상 한우 구이 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30% 늘렸다. 등심과 채끝, 안심으로 구성한 ‘로얄 한우 스테이크’를 비롯해 모던 한식 레스토랑 콩두점점의 풍미소금과 한우를 함께 구성한 ‘한우&소금’ 등 페어링형 상품도 선보인다.
수산에서는 손질과 조리 부담을 줄인 상품을 확대했다. 보리굴비와 고추장굴비를 함께 구성한 상품과 미리 쪄서 포장한 보리굴비·참돔 세트 등을 처음 선보인다.
청과에서는 국산 과일과 수입 제철 과일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세트를 확대한다. 사과·배 세트 물량은 최대 50% 이상 늘리고 애플망고를 함께 구성한 상품 등 선택지도 넓혔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에서 벗어난 이색 상품도 강화했다. 한옥 호텔 브랜드 ‘노스탤지어’의 프리미엄 전통주 ‘북촌소주 스페셜 에디션’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올리브오일도 유기농·생산지·품종 등을 기준으로 세분화했다.
우량 고객을 겨냥한 ‘롯데 기프트 클럽’도 운영한다. 명절 식품 선물세트를 100만원 이상 구매하는 법인·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출시 1년 만에 누적 회원 2만명을 확보했다.
온라인에서도 사전예약 수요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몰은 같은 기간 명절 인기 상품 약 1만5000종을 선보이고 선물하기 기능 등을 활용해 온라인 명절 수요를 공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 선물을 일찍 준비하는 고객이 늘면서 사전예약 판매가 명절 소비의 주요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올해는 이른 추석 일정에 맞춰 인기 상품 물량을 늘리고 한우·수산·청과 등 품목별 큐레이션을 강화해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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