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위해 헌신한 탐지견, 이젠 가족으로”…소노펫, 은퇴 탐지견 입양 지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20 14:37:5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소노인터내셔널이 은퇴 검역탐지견의 새로운 출발을 돕고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입양 문화 확산에 나섰다. 반려동물 특화 시설과 전문 교육 역량을 활용해 입양 희망 가족과 은퇴 탐지견이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트리니티항공,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은퇴 검역탐지견의 입양을 지원하는 교감 여행 프로그램 ‘From 탐지견 to 반려견’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항과 항만 등에서 불법 반입 농축산물을 탐지하고 국내 병해충과 전염병 유입을 막는 임무를 수행한 검역탐지견들이 은퇴 후 새로운 가정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예비 입양 가족이 탐지견의 성향과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실제 입양에 앞서 충분한 교감을 나눌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홍천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해 5월부터 사전 모집을 통해 선발된 입양 희망 가족과 입양 확정 가족 등 총 2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검역탐지견의 역할과 입양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소노펫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다양한 교감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탐지견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와 보물찾기, 1대1 교감 산책 교육 등이 마련돼 입양 희망 가족이 탐지견과 자연스럽게 친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문 펫 트레이너가 직접 참여한 교감 교육에서는 탐지견의 기초 행동과 특성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입양 희망 가족이 개별 탐지견의 성향을 파악하고 행동에 맞춰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입양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적응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은퇴 검역탐지견은 국가 방역 업무를 수행하며 농축산물 불법 반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해왔다. 통상 8~9세에 은퇴하는 탐지견들이 새로운 환경에 안정적으로 적응하려면 개별 성향에 대한 이해와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입양 안내에 그치지 않고 실제 교감 경험을 제공해 입양 가족의 책임 있는 결정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 특화 인프라와 전문 트레이너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입양 상담과 교감 활동을 지원했다. 기업이 보유한 시설과 전문성을 사회공헌 활동에 접목해 은퇴 탐지견의 입양 가능성을 높이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유기동물 보호와 입양 지원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지난해 7월부터 유기견을 직접 임시 보호하고 새로운 가족을 찾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유기견 6마리의 입양을 성사시켰다.
서울 마곡 신사옥인 소노트리니티 커먼스에는 도심형 유기묘 입양 허브 ‘퍼라운지’를 열었다. 해당 공간을 통해 현재까지 유기묘 3마리가 새 가족을 만났다. 은퇴 탐지견 입양 지원뿐 아니라 유기견과 유기묘를 대상으로 보호부터 입양까지 연계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 셈이다.
행사에 참여한 정근호 참가자는 “단순한 입양 안내를 넘어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은퇴 탐지견들과 직접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이러한 입양 연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의 밑거름이자 성공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은퇴 탐지견에게 제2의 삶을 선물하는 기회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국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검역탐지견들이 따뜻한 가족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입양 문화를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노인터내셔널은 오는 2029년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장을 총 56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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