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부, 이번엔 직접 판다…롯데마트·슈퍼 '상생씨앗'
친환경 교육 우수 참여자 6명…직접 재배 농산물 판매
교육·바이오차 지원 이어 소비자 접점까지…판로 확대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10-02 14:35:43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청년농부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 농업 교육이 실제 소비자 접점으로 이어진다. 롯데마트·슈퍼가 교육을 마친 청년농부들을 매장으로 불러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7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야외 행사장에서 ‘저탄소·친환경 청년농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롯데마트·슈퍼가 추진하는 농가상생 프로젝트 ‘상생씨앗’의 일환이다. 청년농부에게 친환경 농업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뿐 아니라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판매 기회를 제공해 생산과 판로를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팝업스토어에는 지난 5월 롯데마트·슈퍼가 진행한 친환경 농업 역량 강화 교육에서 우수 참여자로 선정된 청년농부 6명이 참여한다.
참여 농부들은 총 5개 부스에서 자신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인다. 바질페스토와 토마토를 비롯해 저탄소 먹골배, 미니 단호박 말랭이 등 상품을 판매한다.
소비자가 친환경 농업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상생씨앗’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공간과 포토존이 설치되며, 친환경 농업을 주제로 한 퀴즈도 진행된다.
10월 2일과 3일 오전 11시에는 ‘우리집 상생레시피 시식회’도 열린다. 청년농부가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방문객에게 제공해 상품을 직접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번 팝업을 단발성 판매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년농부 지원 사업의 후속 단계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환경재단과 상생씨앗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교육과 생산 지원을 이어온 데 이어 소비자 판매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지난 5월에는 청년농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과 온라인 직거래 등 실무 교육을 진행했고, 8월에는 친환경 비료인 바이오차를 지원했다. 이번에는 오프라인 팝업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판매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팝업스토어에서 친환경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친환경 장바구니도 증정한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청년농부가 직접 생산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현장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교육과 생산 지원에 이어 실제 판매와 판로 확대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청년농부와의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