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한 끼도 아깝다”…고물가에 다시 뜨는 ‘도시락족’, 검색량 4배 껑충

오늘의집 ‘도시락’ 검색량 3년 새 289% 증가…‘도시락통’은 400%↑
주간 식단표부터 레시피까지…SNS·플랫폼 중심으로 도시락 콘텐츠 확산
‘도시락보냉백’ 365%·‘도시락보자기’ 500%↑…절약 넘어 취향 소비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02 14:34:4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고물가 여파로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직접 도시락을 준비해 먹는 이른바 ‘도시락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점심 한 끼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식비 절감과 건강 관리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도시락이 새로운 점심 문화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최근 주요 SNS와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매일 직접 도시락을 싸는 모습을 비롯해 도시락 레시피와 일주일 식단표, 알뜰한 점심 메뉴 등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다. 자신의 식사를 위한 도시락뿐 아니라 가족과 자녀를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콘텐츠화되면서 관련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 [사진=오늘의집]

 

오늘의집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늘의집 앱 내 ‘도시락’ 관련 이미지 콘텐츠는 11만 건을 넘어섰으며, 이용자들이 직접 공유한 도시락 레시피와 노하우 콘텐츠도 100여 건에 달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관심은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간편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콘텐츠에 집중되고 있다. ‘한입에 쏙, 도시락 메뉴로 딱이야! 비엔나 주먹밥’ 콘텐츠는 조회수 9만8000회, 스크랩 3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치솟는 물가 걱정 NO! 5만원대 주간 도시락 식단표’ 콘텐츠도 조회수 6만회, 스크랩 2000건을 넘기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도시락 관련 검색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늘의집 검색어 데이터를 보면 2023년 6~8월과 비교해 2026년 6~8월 ‘도시락’ 검색량은 28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도시락통’ 검색량은 400% 늘었다.

 

도시락을 준비하는 방식과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세부 검색어도 함께 확대됐다. ‘스텐도시락통’과 ‘실리콘도시락통’ 검색량은 각각 180%, 70% 증가했다. 음식 종류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샐러드 도시락통’과 ‘김밥 도시락통’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도시락을 단순한 식사용품이 아닌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보온·보냉 기능은 물론 디자인과 휴대성을 고려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시락보냉백’ 검색량은 365% 늘었다. ‘도시락보자기’ 검색량도 500% 가까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도시락 문화의 확산 배경에 단순한 외식비 절감 이상의 요인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물가로 식비를 관리하면서도 식단과 영양을 직접 조절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여기에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도시락을 공유하는 콘텐츠 문화가 맞물리면서 관련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점심값 부담을 줄이면서도 건강한 한 끼를 챙기려는 이들을 중심으로 점심 도시락 문화가 지속 확산되고 있다”며 “오늘의집에서 다양한 도시락 아이템과 실제 이용자들의 레시피, 식단표 콘텐츠를 함께 둘러보며 알찬 점심 루틴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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