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구·신용회복위, 금융위기 가구 발굴 맞손…복지서비스 연계 강화

채무조정 상담 과정서 위기가구 발견 시 구와 연계
복지 사각지대 발굴·채무자 구제제도 안내 협력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09-10 14:34:30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사하구와 신용회복위원회가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조기에 발굴해 금융·복지 지원을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사하구는 지난 8일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다복따복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 서태경 사하구청장(왼쪽)과 이상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이 지난 8일 ‘다복따복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상구]

이번 협약은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주민 가운데 기존 복지체계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위기가구를 조기에 찾아 필요한 금융·복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 상담 과정에서 복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사하구에 신고·연계한다. 채무자 구제제도를 이용하기 위한 실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연계된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에게 채무자 구제제도에 관한 정보도 안내한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회공헌사업 가운데 하나인 후원 물품 지원도 함께 추진해 금융지원이 실제 생활 지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하구는 현재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와 통합사례관리뿐 아니라 복지위기가구 알림 앱, 인공지능(AI) 초기상담, 복지등기우편서비스 등을 활용해 위기가구 발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금융상담 단계에서 포착되는 위기 징후까지 연계 범위를 넓히게 됐다.

이상인 신용회복위원회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장은 “채무조정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 가운데 금융 문제 외에도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재기를 함께 돕겠다”고 말했다.

서태경 사하구청장은 “취약한 환경에 놓인 주민이 복지 사각지대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며 “위기가구까지 촘촘하게 살필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주민 한 분 한 분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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