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호랑이의 디지털 변신…신세계免·국중박 협업 콘텐츠 선봬
조선시대 나전칠기 모티프…국립중앙박물관 콘텐츠 재해석
토요일 오후 미디어파사드 상영…명동 관광객 체험 콘텐츠
김민준 기자
kmj6339@megaeconomy.co.kr | 2026-09-03 14:28:56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조선시대 회화와 나전칠기에 등장하는 호랑이가 디지털 영상으로 재해석돼 명동 한복판에 등장한다. 신세계면세점이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 전통문화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신세계면세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운영하는 ‘K컬처 데이’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 ‘어흥, 호랑이-용맹하게, 신통하게, 유쾌하게’를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콘텐츠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10층 아이코닉존 미디어파사드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6시30분까지 상영된다.
이번 영상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디지털실감영상관에서 선보이고 있는 동명 콘텐츠의 세 번째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전통 나전칠기에 표현된 호랑이와 자개 문양을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한 장면이 담긴다. 나전 특유의 빛과 질감을 활용해 자개 숲을 배경으로 호랑이가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원작 콘텐츠는 전통문화 속 호랑이를 세 가지 이야기로 구성했다. 첫 번째는 용맹한 호랑이, 두 번째는 조선시대 무관의 흉배 속 구름 위를 누비는 호랑이, 세 번째는 나전 문양 속 호랑이를 각각 소재로 삼았다.
신세계면세점에서는 이 가운데 나전칠기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이야기를 상영한다. 세 가지 이야기를 모두 담은 콘텐츠는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실감영상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신세계면세점과 국립중앙박물관의 협업은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양측은 한국 문화유산을 알리고 K-컬처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상영과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문화유산 콘텐츠를 선보이는 방식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문화유산 접근성을 높여왔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콘텐츠 발전 공로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을 찾는 국내외 고객들이 전통문화에 담긴 호랑이의 모습을 디지털 콘텐츠로 접할 수 있도록 이번 영상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한국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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