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청주공항서 일본·중국 지방도시 하늘길 확대…10월 국제선 19개로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09-29 14:26:4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로케이항공이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일본과 중국 지방도시를 잇는 국제선 네트워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인바운드 수요를 확인한 데 이어 중국 지방도시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일본 신규 노선 취항도 잇따라 추진하면서 청주공항 중심의 국제선 경쟁력 강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일본 하나마키·도야마 부정기편 운항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중국 이창·스자좡과 일본 마쓰야마·후쿠시마 노선 운항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11월에는 일본 오카야마 노선 운항도 추진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 19일과 22일 청주~하나마키 노선을, 20일과 23일 청주~도야마 노선을 각각 2회 왕복 운항했다. 이 가운데 19일 하나마키발, 20일 도야마발 청주행 항공편에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탑승했다.
두 지역에서 출발한 일본인 단체관광객은 약 350명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했다. 일본 지방도시에서 청주공항으로 직접 들어오는 인바운드 수요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청주~하나마키 노선은 2024년 5월 첫 운항 이후 지난해 9월과 올해 5월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운항이다. 일본 도호쿠 지역과 청주를 연결하는 교류 노선으로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처음 운항한 청주~도야마 노선에서도 일본인 관광객 수요가 확인됐다. 운항 기간에는 도야마현 방한단이 에어로케이 본사를 방문해 정기편 취항을 요청하기도 했다.
중국 지방도시 노선 확대도 본격화한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운항 중인 청주~다퉁 노선에 이어 올해 봄 시즌 운항했던 청주~이창과 청주~스자좡 노선의 추가 운항 준비를 마쳤다.
청주~이창 노선은 10월 2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청주에서 오후 2시에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4시 이창에 도착하며, 귀국편은 이창에서 오후 5시에 출발해 오후 9시 5분 청주에 도착한다.
청주~스자좡 노선은 10월 3일부터 매주 화·토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청주에서 오후 2시 20분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3시 45분 스자좡에 도착하고, 스자좡에서는 오후 4시 45분 출발해 오후 7시 40분 청주에 도착한다.
일본 소도시 노선도 추가된다. 청주~마쓰야마 노선은 10월 14일부터 매주 수·금·일요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청주에서 오후 4시에 출발해 현지시간 오후 5시 20분 마쓰야마에 도착하고, 귀국편은 오후 6시 25분 마쓰야마를 출발해 오후 7시 50분 청주에 도착한다.
마쓰야마 노선은 앞서 지난 6월 운항 당시 90%대 후반의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에어로케이는 해당 노선의 수요를 바탕으로 재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후쿠시마 노선은 다음 달 9일과 12일 두 차례 왕복 운항한다. 지난 7월에 이어 추가 운항에 나서는 것이다. 에어로케이는 11월 청주~오카야마 노선 운항도 추진하며 일본 지방도시 노선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번 노선 확대는 대형공항 중심으로 형성된 국제선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일본·중국 지방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일본 소도시에서 청주로 들어오는 인바운드 수요가 확인되면서 충청권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이번 하나마키·도야마 운항은 일본 소도시 관광객이 청주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는 인바운드 수요를 확인한 계기였다"며 "중국과 일본 지방 도시 노선을 꾸준히 운항해 청주공항 중심의 국제선 네트워크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이 충청권을 더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에어로케이는 9월 말 기준 청주~제주 국내선을 포함해 일본·대만·중국·필리핀·베트남 등 6개국 15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10월 이창·스자좡·마쓰야마·후쿠시마 노선이 추가되면 운항 노선은 19개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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