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3분기 영업익 905억…美 태양광이 살렸다
신재생에너지 부문 1051억원 흑자…솔라허브 가동·모듈 판매 확대 효과
케미칼 447억원 적자 지속…4분기 美 모듈값 상승 기대 속 실적 변동성 우려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10-29 14:26:50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시장에서 모듈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끈 반면 석유화학 사업은 제품 가격 하락과 원가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하며 사업 부문별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9486억원, 영업이익 9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을 주도한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1632억원, 영업이익 1051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단지인 솔라허브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회복을 뒷받침했다.
반면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3426억원, 영업손실 447억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가격 상승 요인이 줄어들면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약세를 보인 데다, 과거 높은 가격에 구매한 원재료가 생산에 투입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919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주요 고객사의 생산량 증가로 경량복합소재 판매가 늘었으며, 태양광 소재도 안정적인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회사는 4분기 미국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태양광 모듈 판매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가격 인상 효과가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태양광 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의 일정과 원가 변동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솔라허브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모듈 판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격 반영 시차와 EPC 프로젝트의 일정·원가 변동에 따른 단기 실적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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