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공기업 퇴직연금 세미나…84개 기관 250명 참여
3주간 3차례 진행…퇴직연금 운영현황 비교·경영 현안 점검
2분기 적립금 증가액 9조 5799억원…42개 사업자 중 가장 많아
박선영 기자
suny8000@megaeconomy.co.kr | 2026-09-14 14:20:00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제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기업을 대상으로 3주간 릴레이 세미나를 열었다. 전국 84개 기관에서 약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관별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비교하고 제도 의무화·기금화와 퇴직연금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등 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3주간 공기업을 대상으로 총 3차례 진행한 릴레이 세미나를 지난 11일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공기업의 재무·비계량 분야를 시작으로 총인건비와 퇴직연금 등 기관 운영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주요 경영 현안을 다뤘다. 퇴직연금 시장 변화와 이에 따른 경쟁력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이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업의 퇴직연금 운영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기관들이 퇴직연금을 어떤 기준과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는지 비교해 각 공기업이 자체 운영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전국 84개 기관에서 약 25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공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일반 기업과 다른 공기업의 경영평가와 재무·인사·노무 환경 등을 고려한 퇴직연금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다.
퇴직연금은 기업이 근로자의 퇴직급여 재원을 금융회사 등에 적립해 운용하는 제도다. 확정급여형(DB)은 근로자가 받을 퇴직급여가 사전에 정해지고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는 반면, 확정기여형(DC)은 회사가 정해진 부담금을 납입하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한다. 개인형퇴직연금(IRP)은 근로자가 퇴직급여를 이전하거나 추가 자금을 납입해 운용할 수 있는 계좌다.
퇴직연금 시장을 둘러싼 금융회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적립금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전체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분의 약 21%에 해당하는 9조 5799억원을 유치했다.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액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퇴직연금 사업 기반을 활용해 공기업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컨설팅을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와 자산배분 역량을 활용한 퇴직연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지방 공기업 관계자는 “퇴직연금을 반복적인 복리후생 업무 정도로 생각했지만 재무·인사·노무·경영평가 등 다양한 영역과 연결해 바라봐야 하는 중요한 업무라는 점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현욱 미래에셋증권 연금법인솔루션본부 상무는 “지난해 공기업 전담조직을 신설하면서 공기업 특성상 퇴직연금 관리 역시 관점이 달라야 한다는 점에 착안해 세미나를 구성했다”며 “기관 경영과 퇴직연금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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