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공연 발 쇼크' 하이브 급락→반등세...증권가 평가는?

공연 직후 15% 폭락...25일 30만원선 회복하며 상승세
"하락세 황당한 수준", "과도한 하락에 매수 기회"

윤중현 기자

junghyun@megaeconomy.co.kr | 2026-03-25 14:17:15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방탄소년단(BTS)의 서울 광화문 광장 컴백 공연 이후 급락했던 하이브의 주가가 증권가의 "하락세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잇따르며 25일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오후 2시 33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4.10% 상승한 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광화문 무료 공연 직후인 23일, 종가 기준 15.55%나 폭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으나 24일 0.86% 소폭 상승에 이어 이날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방탄소년단(BTS) 5집 '아리랑' 복귀 무대 [사진=연합뉴스]

 

증권업계는 이번 하락을 비이성적인 '셀온(Sell-on·호재 실현에 따른 매도)'으로 규정하며 비중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4월부터 1년 3개월간 이어질 스타디움 투어는 티켓 가격 30만원에 관객 500만명만 가정해도 매출이 최소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단순히 광화문 야외 무료 공연의 관객 수 논란으로 하루 만에 15%가 하락한 것은 황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 역시 "주가가 이미 과매도 영역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광화문 무대 여파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으며, 향후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이 본격화하면 주가는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지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 수준으로, 이는 2022년 BTS 군 입대 및 뉴진스 전속 계약 해지 분쟁 당시와 유사한 저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현재까지 발표된 82회의 투어 일정이 추가될 예정인 데다, 평균 티켓 가격이 250달러 수준으로 형성될 경우 공연당 수익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월드 투어와 견줄 만한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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