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메디, AI 치아교정 SW 일본 인허가 완료…현지 공급 본격화
美 FDA 이어 일본 진출 기반 확보…코어프론트 통해 유통·판매
초기 수주 물량 확보…규모·금액 비공개,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
이상원 기자
sllep@megaeconomy.co.kr | 2026-10-22 14:17:08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라온피플 자회사 라온메디가 인공지능(AI) 기반 치아교정 소프트웨어 라온올쏘(Laon Ortho)의 일본 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지 공급에 나선다. 미국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면서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온메디는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기술·안전성·유효성 심사를 거쳐 라온올쏘의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현지 수주 물량도 확보했다.
라온메디는 AI 비전 기업 라온피플의 자회사로 AI 기반 디지털 치아교정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라온올쏘는 환자의 구강 데이터를 분석해 치아 이동과 교정 치료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회사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북미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라온메디는 이번 인허가로 일본 의료기기 시장에서 요구하는 규제 절차를 거쳐 현지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인허가의 구체적인 유형과 의료기기 등급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유통과 판매는 일본 의료기기 전문기업 코어프론트가 맡는다. 라온메디는 일본 인허가 대응과 유통망 확보, 현지 판매를 위해 코어프론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코어프론트는 지난 8월부터 사전 발주를 통해 현지 테스트와 영업 활동을 병행해 왔다.
라온메디는 AI를 활용한 구강 데이터 분석과 정밀한 디지털 교정계획 수립, 진료환경 자동화 지원 등을 제품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코어프론트의 유통망을 활용해 현지 공급을 확대하고 도입 사례를 축적한다는 방침이다.
모회사 라온피플은 자회사 해외 사업 확대에 따른 연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라온피플은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AI 관련 정부 정책사업 수주와 라온메디의 일본 수주 확대, 라온로드의 국책사업 참여 등을 바탕으로 연말까지 흑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라온메디 관계자는 “코어프론트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치아교정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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