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2분기 영업익 1002억…한국타이어 호조에 전년비 35.6%↑
타이어가 끌고 배터리가 버텼다…영업익 35.6% 상승
고부가 타이어·환율 효과 ‘쌍끌이’…AGM 확대로 배터리 사업 부진 방어
박제성 기자
js840530@megaeconomy.co.kr | 2026-08-12 15:03:05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 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가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배터리 사업은 미국 관세와 원가 부담으로 부진했지만 타이어 판매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환율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한국앤컴퍼니는 2026년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396억원, 영업이익 10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5.6% 증가했다.
수익성 개선은 한국타이어의 판매량 확대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이 이끌었다. 우호적인 환율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앤컴퍼니의 지분법 이익이 늘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반면 ‘한국(Hankook) 배터리’ 사업은 미국 관세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 제품인 AGM 배터리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방어에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현재 배터리를 전 세계 약 100개국, 450여개 고객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AGM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높이고 지역별 맞춤형 판매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는 조현범 회장이 추진해온 ‘Hankook’ 통합 브랜드 전략을 바탕으로 타이어·배터리·자동차 열관리 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10조원을 넘어섰으며, 한온시스템 인수 효과도 점차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통상환경과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판매와 핵심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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