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제조 AI 혁신 협의체’ 구축…사상공단 디지털 전환 지원

부산테크노파크·기업단체·산학 전문가 참여
중소 제조업 현장 맞춤형 AI 도입·지원 모델 논의

정태현 기자

jth1992@magaeconomy.co.kr | 2026-10-01 14:16:23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 사상구가 노후 전통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상공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산·학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상구는 최근 사상공단 내 중소 제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DX)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제조 AI 혁신 협의체’ 구성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 서태경 사상구청장(앞줄 가운데)이 간담회를 진행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상구]

사상공단은 오랫동안 부산 지역 제조업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해왔지만 시설 노후화와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전통 제조공정의 고도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과제로 꼽혀왔다.

구는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AI와 디지털 기술을 생산 현장에 접목해 제조공정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협의체에는 사상구를 비롯해 부산테크노파크, 사상기업발전협의회, 부산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부산연구산업협회 등 지역 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단체, 산·학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사상공단 내 중소 제조업체들이 겪는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업별 여건에 맞춘 단계적 AI·디지털 기술 도입 방안과 실질적인 전환 지원 모델을 마련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행정기관의 제도·정책 지원과 공공 혁신기관의 기술 역량, 기업 협의체의 현장 네트워크, 산·학 전문가의 전문성을 연계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뒷받침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사상구는 앞서 지난 7월 부산벤처기업협회가 추진하는 ‘중소기업 AI 훈련 확산센터’ 사업을 관내 기업에 안내하고 AI 도입 컨설팅과 기업 맞춤형 훈련 참여를 지원하는 등 제조업 디지털 전환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제조 AI 혁신 협의체를 통한 민·관·산·학 협력이 사상공단의 뿌리·전통 중소기업들이 AI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노후 제조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상공단을 지속가능한 스마트 제조 혁신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