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WRMS, 말레이시아 한인회 디지털 전환 이끌었다…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최우수상’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02 14:14:1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웅진의 렌탈·구독 사업 운영 플랫폼 WRMS(Woongjin Rental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구축한 말레이시아 한인회 회원관리 시스템이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는 행사로, 전 세계 한인회장들이 모여 지역별 현안을 논의하고 각 지역 한인회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 지난달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6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황일록 말레이시아 한인회장이 수상하고 있다. [사진=웅진]

 

올해 대회 기간 진행된 한인회 운영 우수사례 발표에는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스웨덴 말뫼, 캄보디아, 폴란드 등 4개 지역 한인회가 참여했다. 이후 참가자 투표를 거쳐 말레이시아 한인회의 회원관리 시스템 구축 사례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웅진의 WRMS를 기반으로 기존 한인회 운영 과정에서 분산돼 있던 회원 정보를 통합하고 업무 체계를 디지털화한 사례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한인회는 약 60년간 축적된 회원정보와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관련 정보가 여러 형태로 관리되면서 회원관리와 회비, 보험, 활동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웅진은 WRMS를 활용해 기존에 축적된 회원정보와 운영 데이터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하고, 회원 정보와 회비·보험·활동 이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회원 구분과 권한 등 운영 기준도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담당자가 변경되더라도 기존 업무 체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업무 연속성을 확보했다. 회비 수납과 지출 내역 역시 기간별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해 한인회 재정 관리의 투명성을 높였다.

 

회원 특성에 맞춘 정보 제공 기반도 마련했다. 신규 교민을 비롯해 회원별 특성과 필요에 따라 관련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이번 수상은 기존 한인회의 운영 경험과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는 점과 함께 해당 시스템을 다른 국가 및 지역 한인회로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웅진 측 설명이다.

 

특히 지역별로 개별적으로 축적돼 온 한인회 회원정보와 운영 데이터를 표준화할 경우 향후 국가와 지역을 넘어 한인회 간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양은정 웅진 WRMS사업본부장은 “웅진이 현지 법인을 둔 말레이시아에서 한인 사회의 디지털 운영 혁신에 기여하고,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수상의 의미가 크다”며 “향후 WRMS의 적용 영역을 다양한 멤버십 기반 사업과 조직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웅진은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법인에 이어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렌탈 업체를 대상으로 GDC(Global Development Center) 운영과 솔루션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말레이시아 한인회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WRMS의 적용 범위를 렌탈·구독 사업을 넘어 멤버십과 회원관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해외 솔루션 사업의 영역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웅진씽크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908억7800만원, 영업이익 38억8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 늘었다. 

[ⓒ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