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말 사진·AI 이미지 공모전 개최…총상금 1300만원

심영범 기자

tladudqja@naver.com | 2026-10-15 14:14:22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마사회가 말과 사람의 관계를 사진과 인공지능(AI) 이미지로 조명하는 국민참여 공모전을 개최한다. 총상금은 1300만원 규모로, 일반사진과 AI 이미지 두 부문에서 작품을 모집한다.

 

한국마사회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제28회 말 사진·AI 이미지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전 주제는 ‘찰나의 말, 영원한 이야기’다. 한 장의 이미지에 담긴 순간과 그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를 함께 조명한다는 의미다. 피사체인 말(馬)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말(言)의 중의적 의미도 담았다.

 

▲ [사진=한국마사회]

 

공모 부문은 일반사진과 AI 이미지로 나뉜다. 일반사진 부문은 말을 소재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대상으로 한다. 디지털카메라뿐 아니라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출품할 수 있다.

 

AI 이미지 부문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말 소재 이미지가 대상이다. 단순히 말의 모습을 구현한 이미지보다는 실제 촬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상 속 장면이나 미래의 모습 등 AI 매체의 특성을 살린 작품을 모집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응모자는 사용한 AI 도구와 프롬프트 등 작업 기록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이미지뿐 아니라 작품에 얽힌 사연도 심사에 반영한다는 점이다. 두 부문 모두 작품과 함께 국문 기준 300~1000자 분량의 스토리를 제출해야 한다. 승마를 처음 배운 날의 기억이나 은퇴한 말을 돌본 경험, 목장에서 보낸 시간 등 말과 관련된 경험을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한국마사회는 작품과 사연을 함께 수집해 말의 외형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말과 사람이 맺어온 관계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이며, 부문별 최대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두 부문에 중복으로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상 규모는 총 28점으로, 상금은 총 1300만원이다. 부문별로 대상 1점과 우수상 3점, 장려상 10점을 선정하며 일반사진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접수는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심사 결과는 11월 20일 홈페이지 게시와 개별 통보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12월 중 한국마사회 말박물관에서 전시되며, 응모자가 제출한 사연도 작품과 함께 선보인다.

 

말 사진 공모전은 1979년 ‘애마사진전’으로 출발한 한국마사회의 대표적인 국민참여 행사다. 올해로 28회를 맞았으며, 지난해에는 ‘동행’을 주제로 1900여 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우희종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 문화 확산은 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어왔는지를 알리는 데서 출발한다”며 “카메라가 있든 없든, 말을 직접 만난 적이 있든 없든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말 이야기를 들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최근 전문인증기관의 심사를 거쳐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과 ISO 37301(규범준수경영시스템) 통합인증을 4년 연속 유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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